◎“바람의 이상향” 부각 에어컨시장에 강풍만도기계가 생산하는 에어컨 브랜드인 위니아(WINIA)는 바람(WIND)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다. 바람의 이상향이란 의미로 자연처럼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기조화의 이상향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90년 만도기계가 에어컨시장에 뛰어들 당시만해도 자동차부품산업을 선도해온 지명도와 기술축적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와는 다소 거리감이 있었던 게 사실. 그러나 위니아는 전문회사의 전문에어컨이라는 철처한 차별화전략으로 이같은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매년 100%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3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94년에는 업계최초로 한국능률협회가 주는 히트상품 대상을, 95년에는 우수산업디자인(GD)마크를 획득하면서 가전3사의 아성을 깬 브랜드전략을 인정받았다. 또한 중공업전문 한라그룹이 일반에 친숙해지는 계기를 제공하는 부대효과도 거뒀다.<이재렬 기자>이재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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