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되는 휴대전화와 무선전화기의 전자파 강도가 국제 기준치를 크게 초과, 사용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조사됐다.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연구원 이관형 박사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국내 모사의 휴대전화와 무선전화기의 전자파 강도와 라디오파 강도가 각각 1백V/m, 80V/m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방사선방호협회(IRPA)가 정한 허용기준 27.5와 미국 기준 63.25를 모두 초과한 것이다.
또 모사의 19인치 TV가 발산하는 전자파는 최고 20.35, 전자레인지는 24.53, 컴퓨터 모니터는 18.17로 나타나 허용기준치에 육박했다.
이박사는 『라디오파와 극저주파가 인체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다』며 『그러나 고강도의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피로 기억력 감퇴 정서불안 백혈구증가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어 허용기준치 설정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황상진 기자>황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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