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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1이상” 승리다짐/국민회의 공천자대회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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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의1이상” 승리다짐/국민회의 공천자대회 표정

입력
1996.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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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명 열기… 대안정당 부각7일하오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회의의 선대위발족식 및 공천자전진대회는 시종 뜨거운 열기속에서 「3분의1이상 의석확보」를 결의했다.

김대중 총재 등 지도부와 2백18명의 공천자, 1만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이날 대회는 선대위발족식, 정책공약토크쇼, 공천자대회등 3부로 나눠 2시간 30여분동안 진행됐다.

행사는 김총재와 정대철·정희경의장, 12명의 부의장등 선대위의장단이 모두 단상에 올라 당원들의 환호에 답하며 15대총선고지를 향한 본격적인 「출정」을 선언하면서 절정에 올랐다.

이어 유재건 부총재의 사회로 이뤄진 7명의 질문자와 김총재와의 토론에서 김총재는 국민회의의 「경제제1주의」를 최우선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15대국회에서 반드시 14대 대선자금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열겠다』면서 『이를 위해서도 꼭 국민회의가 3분의1이상의 의석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또 『현정부는 대기업위주의 정책을 펴 중소기업의 잇따른 부도와 물가앙등을 초래했다』면서 『서민과 중소기업을 진정으로 위하는 우리 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회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책정당, 대안정당으로서의 장점을 부각시키려는듯 단상에 종래 단골메뉴였던 정치성 구호를 배제한채 「승리96­국민과의 약속」 「독선정치를 견제하겠습니다」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등의 소프트구호만을 내세웠다.

그러나 행사가 시작된 직후부터 1시간여동안 유준상 의원의 낙천에 항의하는 전남 보성지구당원 30여명이 행사장 진입을 시도하며 저지하는 청년당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한때 험악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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