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공기업·정부투자기관 인사태풍 예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공기업·정부투자기관 인사태풍 예고

입력
1996.03.08 00:00
0 0

◎상반기중 임기만료 임원 모두 100여명/세대교체·인사적체따라 더 확대 가능성한국전력이 11일 주총을 열고 사장을 선임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중 공기업 및 정부투자기관 임원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문민정부가 출범한지 만 3년이 지나면서 임기 3년의 공기업 정부투자기관 임원에 발탁된 인사들이 3월말∼5월초로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인데 상반기중 임기가 만료되는 공기업 및 정부투자기관 사장과 이사장급은 모두 20여명선. 부사장과 감사등 임원들을 합하면 100여명에 달해 정부출범 직후에 이어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인사가 예상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신정부들어 발탁된 인물로 3년 임기에 이어 중임도 가능하나 정부부처 정치권등에 세대교체바람이 불고 있어 투자기관이나 공기업 임원 인사폭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대거 대기중인데다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현정부가 논공행상에 따른 자리 마련해주기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등을 감안하면 기관장을 포함한 현 임원들의 교체가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지난 연말 개각에서 물러난 고위관료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고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현직관료중에서도 일부는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3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기관장은 한국전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석유개발공사 광업진흥공사 농어촌진흥공사 수출보험공사 한국중공업등이다. 4월에는 농촌경제연구원장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장 동남지역관리공단이사장 한전기공사장 한국원전연료사장등의 임기가 완료되고 5월에도 유개공 가스공사 한전 석탄공사 광진공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등의 이사장과 지역난방공사 사장 임기가 끝난다.

한국전력의 이종훈 사장, 석유개발공사 장석정 사장, 수출보험공사 김태준 사장, 지역난방공사 정수웅 사장등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유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이백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