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7일 대선자금 공개문제를 놓고 또다시 첨예한 공방을 벌여 대선자금문제가 15대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신한국당 김철선 대위대변인은 이날 『김대중 총재가 관훈토론에서 「관례로 알고 노태우씨로 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김총재 스스로 광주학살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노씨는 관례적 관계로 설정할 상대로 전혀 부적절한 인물이기 때문에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민회의 박지원 대변인은 『이회창 신한국당 선대위의장은 어째서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당에서 밝힐 책임이 없다고 하는지 참으로 한심하다』며 『이의장은 평소 김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신한국당이나 대통령이 스스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므로 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공박했다.
민주당 김홍신 선대위대변인은 『김총재가 관훈토론연설에서 경제중심으로 언급한 것은 「20억+알파」를 피해보자는 전법』이라며 『이의장이 대선자금에 대해 당 차원의 자발적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도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신한국당을 비난했다.<이계성·정광철 기자>이계성·정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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