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연 99년목표 개발 박차산사태 등 재해예상지역을 3차원영상으로 표시해 신속하게 대책을 세우고 석탄 등 부존자원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지질자원정보시스템이 개발된다.
한국자원연구소 정보전산실 지광훈박사는 6일 지난해 끝마친 기초조사를 토대로 올해부터 99년까지 6억5,000만원을 들여 자원탐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지질자원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1918년 자원연구소가 설립된 이후 이제까지 80년 가까이 축적한 자원탐사자료와 지열 지하수 지층구조 등 지질자료, 인공위성 영상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지하철·터널 공사등이나 자원탐사에 지질자원정보가 활용되고 있지만 아직 체계적인 정보가 없어 불편이 많았다.
지박사는 97년까지 각종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정보를 검색·분석하는 통합관리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98년상반기에 이 시스템을 시험가동하고 99년부터 연구기관및 산업체에 지질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이 시스템을 인터넷 등 컴퓨터통신망으로 외부와 연결해 다른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서도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지박사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지질정보를 3차원 지도형태로 검색하거나 분석할 수 있어 토목공사의 입지선정이나 재난예상지역 분석, 오염지하수 추적, 광물 탐사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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