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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뱅킹 억대 사기 용의자 경찰감시 소홀틈타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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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뱅킹 억대 사기 용의자 경찰감시 소홀틈타 도주

입력
199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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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광진 기자】 속보=대구은행 폰뱅킹 1억원 사기사건(본보 2월29일자 39면) 유력 용의자가 경찰조사도중 감시소홀을 틈타 도주했다.이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서부경찰서는 유력용의자로 수배를 받아온 김형수씨(35·신용카드 할인 사채업자·대구 남구 봉덕2동)를 4일 하오6시께 대구 중구 태평로 J다방에서 붙잡아 경찰서에서 밤샘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부정수표단속법위반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중지된 김씨는 5일 상오6시께 화장실에 간다며 수갑을 찬채 달아났으며 서부경찰서는 도주사실을 알고도 자체 수습하려다 하오 1시께 대구지방경찰청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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