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새 스포츠카 「티뷰론」 발표회 가져【제네바=강진순 기자】 올해 유럽지역의 첫 대규모 모터쇼인 제네바모터쇼가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전시장에서 개막됐다.
현대 기아 대우 쌍용등 국내 자동차 4사를 비롯, 36개국 300여업체가 참가한 이번 모터쇼에는 신차와 컨셉트카등 1,040여대가 선보였다.
현대는 새 스포츠카 티뷰론과 쏘나타Ⅲ 아반떼 엑센트등 승용차 12대를 출품, 관심을 모았다. 현대는 이에앞서 모터쇼 전날인 4일 제네바 노가힐튼호텔에서 유럽지역 대리점사장단과 현지언론인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티뷰론발표회를 가졌다.
정몽규회장은 이 자리서 『티뷰론은 포드 프로브, 도요타 셀리카, 미쓰비시 엑클립스등 세계적인 스포츠카와 경쟁하기 위해 내놓은 차』라며 『티뷰론과 쏘나타Ⅲ를 주력상품으로 유럽시장 수출량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부터 유럽에 진출하는 중형승용차 크레도스(수출명 클라루스)와 스포츠카 KMSⅡ, 세피아 해치백등 9대를 전시했다. 또 대우는 넥시아와 에스페로, 컨셉트카인 NO 2 등 7대를 선보였다.
쌍용은 4월부터 국내외에 시판할 새 지프형승용차 KJ카와 무쏘 가솔린등 4개 모델을 출품했다. 손명원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00년까지 대유럽 수출량을 연간 6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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