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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올림픽조직위 다비 코커 국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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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올림픽조직위 다비 코커 국장(인터뷰)

입력
199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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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올림픽 운영에 엔진역할/라이선스업체 총 매출 10억불 예상”96 애틀랜타올림픽조직위원회(ACOG) 마케팅담당 홍보책임자인 다비 코커 국장은 『마케팅은 올림픽 운영에 엔진 역할을 한다. 이 점에서 이번 올림픽은 이미 반은 성공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코커 국장은 출전선수등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이 없는 미국에서는 스폰서없이 올림픽을 치러내는 게 불가능하다며 『때문에 ACOG는 91년 1월 출범이래 마케팅분야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올림픽 이념을 드높인다는 고상한 취지도 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전화인터뷰에서 햄버거와 음료수, 컴퓨터등 다양한 공식후원업체는 1년이상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이들은 모두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말했다.

또 올림픽 로고를 상품에 부착하는 대가로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로열티로 지급하는 라이선스 허가업체의 총매출액은 10억달러로 예상된다며 『이는 88년 서울과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때의 규모를 합친 것보다도 두배 이상 많다』고 자랑했다.

그만큼 애틀랜타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커 국장은 이어 ACOG는 스폰서와 라이선스외에 스포츠관련 음악을 담은 CD를 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내 140개 지역에서 「올림픽 리포트」라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케팅의 기본은 이익극대화에 있기 때문에 돈될 만한 사업은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틀랜타올림픽은 흑자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전체 예상수입과 지출은 모두 16억1,000만달러지만 최소한 84년 LA올림픽 당시의 2억달러보다 많은 흑자가 기록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림픽은 또 조지아주에 51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실익을 주고 있으며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코커국장은 일부 라이선스가 중복되고 로열티가 너무 비싸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라이선스를 따낸 기업들은 당장은 재미를 못본다해도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리는 등 더 큰 이익을 보장받고 있다』고 답했다.<뉴욕=이종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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