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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자 무소속으로 당선돼도 영입안해”(정국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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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자 무소속으로 당선돼도 영입안해”(정국왕래)

입력
1996.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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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5일 일부 공천탈락자들이 『당선후에는 국민회의에 다시 들어가겠다』며 잇따라 무소속출마를 선언하자 『그런 정치인은 안된다』며 이들의 호남고정표 흡수시도를 강력히 견제했다.김총재는 이날 안산과 군포지구당 당원교육강좌에서 한 당원이 공천탈락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사람들의 영입가능성을 묻자 『선거때는 우리 당에 반대하면서 당선되면 다시 온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쐐기.

김총재는 또 『내가 호남출신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가는 길이 옳다고 판단하고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우리 당을 찍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해 호남출신 무소속후보들이 「자신을 팔아」 국민회의 표를 잠식하는 상황을 우회적으로 경계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회의는 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당후 처음으로 중앙당후원회를 개최, 60억원정도의 선거자금을 모금할 계획이나 공천탈락 후유증이 계속되는등 주변여건이 좋지않게 돌아가자 목표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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