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채용늘려” 33%·“작년수준” 63%대기업들이 올해 신규인력 채용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줄일 예정인데 비해 중소기업들은 올해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1,210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6년도 채용계획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의 32.6%가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63.2%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은 4.2%에 불과, 중소기업 전체로는 올해 채용인력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업종의 51.1%가 채용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 증원계획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 50.0%, 전기·통신 49.0%, 화학 39.5% 등의 순이었다. 또 수출주력형기업의 증원계획 응답비중은 평균보다 높은 35.7%였으나 내수주력형기업은 평균보다 다소 낮은 31.8%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50∼99인 업체의 40.2%, 200∼299인 업체의 37.8%, 100∼199인 업체의 36.9%, 20∼49인 업체의 35.0%가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올해 채용규모를 늘리겠다는 업체들은 증원이유로 사업규모 확대(40.1%), 내수판매 확대(31.5%), 신제품 개발(13.7%) 등을 들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