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일본군 위안부 출신으로 중국에서 살아온 북한국적 정학수 할머니(71)의 영주귀국을 허가했다. 위안부 출신 중국동포가 인도적 배려에 따라 영주귀국 하기는 처음이다. 정씨는 94년6월 상도성결교회 초청으로 방한, 외무부에 영주귀국 허용을 탄원했다.외무부는 독립유공자 후손 외에는 영주귀국이 허용되지 않음에 따라 특별히 인도적 배려가 필요한 경우를 위해 95년5월 「중국거주동포 영주귀국 허가지침」을 제정했다.
정씨는 지난 39년부터 중국 하얼빈 등지에서 종군위안부로 전전하다가 44년 일본군 부대를 탈출, 중국에 거주해왔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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