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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정보통신그룹 변신주도 박계영 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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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정보통신그룹 변신주도 박계영 사업단장

입력
1996.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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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사업 2000년까지 3,000억 투자”제과업체인 해태그룹이 국제전화사업 진출을 내걸고 정보통신그룹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해태그룹의 정보통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계영(58) 정보통신사업단장은 국제전화사업을 준비하느라 눈코뜰 사이가 없다.

―국제전화사업 진출배경은.

『그룹의 정보통신기술과 선진국의 통신운용기술을 접목하면 저렴한 요금으로 고품질의 국제전화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제전화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준비상황은.

『해태전자와 인켈 나우정밀에 있던 정보통신사업부를 통합, 80명으로 구성된 정보통신사업단을 운영중이다. 연구인력 10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유무선통신의 네트워크구성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조만간 종합연구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사업제안서 준비와 컨소시엄구성은.

『지난해 12월말 작성한 사업제안서를 3월말까지 최종 수정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6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자본금은 초기에 700억원, 3년후 2,000억원대로 늘릴 예정이다. 출자회사의 70%이상과 지분참여계약을 끝냈다』

―경쟁그룹과의 차별화 전략은.

『국제전화사업은 관문국기술과 저렴한 요금확보가 관건이다. 미국 MCI사와 스프린트사 등과 기술제휴협상을 진행중이다. 사업권 획득과 관계없이 98년 시장개방에 대비해 2000년까지 3,000억원규모를 투자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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