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의 과다한 지방축적이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 각종 성인질환 발생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려대의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팀은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404명을 대상으로 복부와 둔부의 둘레비를 측정, 각종 성인병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정상인에 비해 복부비만군(복부와 둔부의 둘레비가 남자 0.91이상 여자 0.85이상일 경우)은 혈압및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복부와 둔부의 둘레비가 증가하면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및 수축기혈압이, 여자에선 수축기및 이완기 혈압과 혈당 중성지방등의 수치가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덕교수는 『복부 주위 즉 내장에 과다한 지방이 축적되면 고혈압 당뇨병 지질대사장애 관상동맥질환 등이 많이 발생한다』며 『건강검진 항목에 복부와 둔부의 둘레비 측정을 포함시켜 상하원추형 체형은 체중을 줄여 원통형이 되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송영주 기자>송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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