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화학 등 5사 주식 작전/건설사대리 횡령 백10억 등 모두 백60억 동원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4부는 4일 증권사 간부들이 1백60억원대의 자금을 조성, 주가조작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신한증권 구로지점장 서상순씨(38)등 6개 증권사 간부등 8명을 증권거래법위반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무자격 투자상담사를 고용한 동부증권 을지로지점장 최종권씨(38)등 3개증권사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동방페레그린증권 압구정지점 과장 우희환씨(33)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수사결과 경기화학과 삼애실업등 2개 회사의 주가조작을 확인하는 한편 광명전기, 제일물산, 태창등 3개회사 주식에 대해서는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하고 증권감독원에 관련계좌를 통보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주)TS공영 경리과장 대리 김찬건씨(32·구속)가 횡령한 1백10억여원과 고객이 일임매매를 부탁한 자금, 사채업자에게서 빌린 돈등으로 1백60억여원의 자금을 조성, 동부증권등 8개증권사 가·차명계좌등 69개 계좌를 통해 총유통물량의 15∼60%까지 매집, 「통정매매」 「가장매매」 「고가매수」등의 수법으로 작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그러나 속칭 「천정가」라고 불리는 최고가에서 거액을 투자하는등 작전시기를 잡는데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정진황·이영태 기자>정진황·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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