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4일 앞으로 경제정책은 시장경제원칙대로 운용하겠다고 강조, 총선이나 경기후퇴등을 이유로 정치권 일부에서 요구하고 있는 각종 부양책 실시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나부총리는 이날 직원조회에서 『경제정책은 일시적인 인기에 영합하거나 잘못된 여론에 휩쓸려 흔들려서는 안되며 시장경제원리를 뒷받침하는 원칙아래 운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우리 경제의 전체적인 성과는 3∼6월사이의 경기상황과 경제를 둘러싼 주변여건의 변화에 달려있다』며 총선전후 경제원칙에 어긋난 정책실시는 우리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가져올 것임을 우려했다.
나부총리는 『경제운영에 있어 물가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두고 정책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정책대응보다는 장기적이고 폭넓은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방화는 아무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특히 관광 유통 물류등 국내 서비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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