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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기입학 지원율 저조/서울 29%… 광주제외 전국서 정원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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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기입학 지원율 저조/서울 29%… 광주제외 전국서 정원미달

입력
1996.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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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시행되는 만5세 아동 초등학교 조기입학제도가 학부모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4일 각 초등학교에서 15∼28일 모집한 조기입학 신청자 수를 취합한 결과 광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정원에 미달됐다.서울시교육청은 349개교에서 7,032명의 조기입학자를 모집키로 하고 21∼28일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모두 2,065명만이 지원, 29.4%의 지원율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신청자가 몰린 일부 학교의 탈락자를 제외한 2,010명이 합격됐다.

또 제주는 354명 정원에 100명, 경북은 1,211명 정원에 400명이 지원, 서울과 비슷한 30% 내외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596명을 뽑는 대구는 272명, 361명을 뽑는 대전은 191명, 587명을 모집하는 충북은 304명, 1,290명과 1,134명이 정원인 충남과 부산은 각각 600명씩 신청해 지원율이 50% 내외였다. 경기는 736명 모집에 472명이 신청해 64.1%의 비교적 높은 지원율을 나타냈다.<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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