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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추방” 대체감미료 각광/솔비톨등 칼로리낮고 충치억제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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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추방” 대체감미료 각광/솔비톨등 칼로리낮고 충치억제 이점

입력
1996.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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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초콜릿 등 무설탕제품에 사용늘어자일리톨 솔비톨 파라티노스 스테비오사이드 올리고당….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설탕대신 사용할 수 있는 이들 대체감미료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체감미료는 껌과 초콜릿 음료 빙과류 통조림등에 이르기까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무설탕제품에 주로 쓰이고 제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대체감미료는 단맛을 내면서도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고 충치를 억제한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다이어트용이나 당뇨환자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이 올리고당. 젖당과 설탕 전분등을 원료로 만든다. 최근 사카린대신 올리고당을 첨가했다는 소주가 나와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졌다.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장내에 있는 비피더스균을 증식시켜 체내에 활성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안에 있는 박테리아와 거의 반응을 하지않아 충치예방 효과가 있긴 하지만 설탕보다 단맛은 적다. 미원 제일제당 삼양제넥스 두산종합식품등에서 올리고당 1㎏짜리제품을 3,000∼3,500원선에 팔고 있다. 커피 주스 홍차나 핫케이크 식빵 떡 생선조림 불고기 육회등의 요리와 이유식등에 넣어 단맛을 내는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자일리톨은 치아세균막을 줄이는 효과때문에 각종 무설탕껌은 물론 식혜음료에도 쓰이고 있다. 이와달리 솔비톨은 상쾌한 기분과 청량감을 주는 것이 특징으로 과자와 사탕 과일통조림 청량음료 어묵제품등에 쓰이고 있다.

미원의 「그린스위트」와 제일제당의 「화인스위트」는 아스파탐을 상품화한 제품이다. 아스파탐은 조금만 넣어도 단맛이 나면서도 아미노산계 감미료라서 칼로리가 거의 없기때문에 다이어트나 당뇨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설탕대신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 이와함께 스테비오사이드 파라티노스등도 각종 드링크제나 껌 사탕 음료등에 단맛을 내는 대체감미료로 사용되고 있다.

감미료처럼 활용하는 감미식품도 있다. 캐나다 산악에 자생하는 단풍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해 만든 메이플시럽은 올들어 캐나다와 미국쪽에서 수입되어 우리 식탁에도 오르기 시작했다. 같은 단풍나무과인 고로쇠나무의 수액처럼 비타민B와 칼륨 칼슘성분도 들어있다. 팬케이크나 갈비구이등에 넣어 먹는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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