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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마련” 연쇄 강도 살인/실직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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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마련” 연쇄 강도 살인/실직 20대 검거

입력
1996.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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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돌며 주부 성폭행도/모두 6차례 범행【부천=황양준 기자】 경기 부천 중부경찰서는 3일 수도권 지역에서 6차례에 걸쳐 강도살인 강간 절도등의 범행을 해온 우성갑씨(25·무직·부천시 원미구 심곡 2동 403)를 강도살인 및 강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2일 새벽 3시께 인천 부평구 부개동 142 강지선씨의 집에 세들어사는 이의준씨(71·여) 방에 침입, 흉기로 이씨의 가슴등을 찔러 숨지게 하고 은목걸이 1개와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우씨는 또 지난달 26일 0시20분께 부천 중동 신도시 꿈마을아파트 1015동 앞길에서 친구 생일집에 갔다가 귀가하던 이광규씨(52·이발사)의 온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현금 11만원을 빼앗았다.

우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3시께는 부천시 소사구 역곡동 장모씨 집에 들어가 장씨를 이불로 뒤집어 씌운 뒤 부인을 성폭행하고 현금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우씨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어선을 타거나 막노동을 해오다 최근 일자리를 잃어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최근 수도권등에서 발생한 다른 강도살인사건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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