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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시아 관통철도 건설/김 대통령 ASEM 합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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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아시아 관통철도 건설/김 대통령 ASEM 합의 밝혀

입력
1996.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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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중∼인도차이나∼성항/아일랜드총리와 회담… 오늘 귀국【방콕=신재민 기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3일 『이번 ASEM에서 한국―북한―중국―인도차이나―싱가포르를 잇는 범아시아 관통철도를 건설해 궁극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철도망으로 연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3면>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숙소인 오키드 쉐라톤호텔에서 수행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당사국 모두가 합의하고 북한만이 남아있는 상태이지만 이는 시간문제이며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의 건설업체 및 차량제조업체등이 대거 참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2000년의 제3차 ASEM을 서울로 유치한 만큼 귀국하는 대로 「ASEM준비기획단」을 구성, 국제회의시설 및 호텔의 건설을 포함한 제반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에 관해 『독도는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우리 땅이며 현실적으로 우리가 소유하고 있다는 평소 생각을 그대로 말했다』며 『독도는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수 없고 앞으로도 그같은 원칙아래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존 부르톤 아일랜드총리와 양국간 최초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및 한―EU협력증진 방안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로 9박10일간의 인도 및 싱가포르 국빈방문과 ASEM참석 일정을 모두 마치고 4일 하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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