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북한관통 주장 남북관계개선 효과 기대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채택된 「범아시아 관통철도(TRANS―ASIA RAILWAY)사업」은 한마디로 아시아의 주요도시를 잇는 철도망을 건설해 유럽과 연결하자는 것이다. 구체적 노선을 보면 부산에서 출발, 서울―평양―북경(베이징)―곤명(쿤밍)―양곤―방콕―콸라룸푸르를 거쳐 싱가포르까지 이어진다. 또 중국의 곤명에서는 다시 유럽으로 철도가 이어지기 때문에 범아시아관통철도가 완성될 경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값싼 물류통로가 생기는 셈이다. 특히 우리 입장에서는 북한을 관통, 아시아와 유럽의 각국을 철도로 갈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인 이득은 물론 남북관계의 개선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철도건설계획은 일단 말레이시아측이 맡기로 했고 계획이 짜여진뒤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착공될 예정이다. 북한의 경우 이붕(리펑) 중국총리가 『북한을 관통해 한국까지 연결해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했던 것에 비추어 중국측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이미 국내 철도망이 완비되어 있으므로 서울―평양을 잇는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방콕=신재민 기자>방콕=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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