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총련 사무실의 교내 학생회관 이전을 놓고 연세대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간의 설전이 한창이다.지난달 중순께 총학생회가 「현재 총학생회장인 박병언씨가 서총련 임시의장을 맡게 돼 서총련 사무실을 동아리연합회가 쓰고 있는 학생회의실로 옮긴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붙인 것이 발단이 됐다.
동아리연합회는 『학생회의실은 서클룸을 얻지 못한 동아리가 돌아가면서 쓰고 있으며 사용예약을 1주일 전에 해야할 정도로 요긴한 장소』라며 『서총련이 아무런 사전 상의없이 학생회의실을 빼앗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동아리연합회는 총학생회에 학생회의실 사용에 대한 긴급회의 개최 등을 요구하며 「학생회의실 사수」의지를 가다듬고 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무대응이 상책」이라고 판단한 듯, 공고문을 붙인 이후 동아리연합회의 계속되는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않고 있다.<윤태형 기자>윤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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