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차회의 서울 개최【방콕=신재민 기자】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오는 2000년 한국에서 열린다.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차 ASEM 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ASEM 3차회의의 한국개최를 희망했으며 의장국인 태국 반한총리 제의에 따라 25개회원국 모두가 이에 동의함으로써 제3차회의의 한국개최가 확정됐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방콕 퀸 실리킷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회의에서 『ASEM국가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종합수송망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김대통령은 또 아시아·유럽 경제협력 3원칙으로 ▲다자주의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하고 ▲상호보완성을 최대한 활용, 고도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할 것 등을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개방적 지역주의를 기본원칙으로 삼아 유럽의 지역협력 개발성이 ASEM을 통해 확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아시아 경제권에 대한 유럽자본의 과감한 투자는 양지역의 경제번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활동에 ASEM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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