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영해침범땐 공격” 미 “방해하면 무력행사”/망명자단체 피격기관련 오늘 개최【워싱턴·마이애미·아바나 외신=종합】 미국과 쿠바는 1일 피격 미민간항공기 희생자 추모행사를 둘러싸고 서로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경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쿠바는 이날 쿠바인 망명자단체가 미민간항공기 격추사건에 대한 항의표시로 2일 쿠바에서 34 떨어진 공해상에서 희생자 추모행사를 갖기로 한 데 대해 행사취소를 촉구하고 쿠바 영해나 영공을 침범하면 분명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쿠바정부에 대해 『추모행사를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이 행사에 참가하는 미국의 비행기나 선박도 쿠바 영공이나 영해를 침범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미해안경비대 로저 루페 제독은『경비정 10∼12척, 헬기 5대, C130 수송기 1대를 파견, 추모행사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또 공격한다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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