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정부를 상대로 지난 27년간 일제강제연행 한국인피해자들의 전후보상을 요구하며 법정투쟁을 벌여온 정상근씨가 29일 새벽 동오사카(대판)시 마키노(목야)병원에서 지병인 간암으로 숨졌다. 향년 74세.정씨는 지난 42년 마셜군도 비행장건설등에 징용돼 미군폭격으로 오른팔을 잃었으며 일본패전뒤 오사카에서 고물수집등으로 연명하면서도 한국인 징용자 보상을 위한 법정투쟁에 여생을 바친 전후보상투쟁의 산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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