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의견 적극 수렴 「열린 전화」 설치 계획/로열티 폭등 우려 새 저작권법 대책 강구『회원들의 융화를 바탕으로 불황에 빠져 있는 출판산업 진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 이사회의 권한을 강화,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도록 「열린전화」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지난 28일 임기 3년의 대한출판문화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나춘호(55) 예림당대표는 임기중 물류체계의 전산화, 책의 거리 조성등이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출판을 산업으로 협회를 단합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나회장은 ▲북한도서 전시회 개최 ▲출판물 유통체계의 전산화 ▲책의 거리 조성 ▲도서우송료 인하추진 ▲출판물 무단복사 방지등의 공약을 내세워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나회장은 『가장 시급한 현안은 7월부터 시행되는 새 저작권법에 의한 외국인 저작권보호문제』라며 『출판사들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로열티폭등을 막기위해 출판업계의 중재자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나회장은 또 『불경기 타개방안의 하나로 물류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판매시점관리(POS)와 부가가치통신망(VAN)의 전국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전국서점조합연합회등 관련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재고도서 판로개척등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회장은 73년 아동도서전문출판사인 예림당을 설립, 출판계에 투신했으며 89년부터 부회장직을 맡아왔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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