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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간장 판매중단 사태/유해성 논란에 일부 백화점 매장서“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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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간장 판매중단 사태/유해성 논란에 일부 백화점 매장서“철수”

입력
199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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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간장에 발암 등 유해물질의 함유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29일 화학간장을 매장에서 철수, 판매를 중단했다.롯데백화점은 화학간장의 유해성 문제가 보도되자 이날 판매중이던 20여 종류의 간장중 100% 양조제품 2종류를 제외한 모든 화학간장을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미도파백화점도 30여가지 간장제품중 양조간장 3종류만 남겨두고 화학간장을 전량 매장에서 회수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우선 절반 가량을 매장에서 철수시켰고 뉴코아도 제품의 80% 가량을 매장에서 회수했다. 슈퍼마켓업체인 LG유통과 한화유통도 당분간 사태의 진전을 지켜보면서 판매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화학간장은 콩에서 단백질을 추출할 때 산분해처리한 간장이며 양조간장은 장기간 발효, 숙성시켜 만든 제품인데 시판 간장의 대부분이 화학간장이거나 화학간장과 양조간장을 혼합한 상품이다.<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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