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부처장 윤희원 교수… 최연소 기록도/왕성한 연구 등 “미혼의 당찬 여자”로 통해서울대 개교이래 첫 여성 보직교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1일 연구부처장으로 임명된 윤희원 교수(39·국어교육). 서울대 최연소 보직교수이기도 한 윤부처장은 「예사롭지 않은 이력」으로 주위에서 「당찬 여자」로 통한다.
26세의 나이에 명문인 프랑스 파리7대학에서 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고 28세때인 85년에는 한국교원대 교수에 임용돼 교원대의 터를 닦은 몇 안되는 교수중의 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88년부터 모교인 서울대에서 후진을 키워온 윤부처장은 전공을 넘나드는 연구실적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재 발간 등의 공로로 지난해 12월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결혼한 제자들의 아이들이 미혼인 저에게 「할머니 교수」라고 부를땐 가끔 속이 상하기도 한다』는 윤부처장은 『미력하나마 이왕 맡은 일이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부처장은 전민추협 부의장인 고 윤혁표 장군의 1녀2남중 장녀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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