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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대중 신규차관 연기 요청/미 수출입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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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대중 신규차관 연기 요청/미 수출입은에

입력
199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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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기술 파키스탄판매 의혹 관련【워싱턴 UPI AFP=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8일 파키스탄에 대한 중국의 핵기술제공 의혹에 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출입 은행이 중국에 대한 신규 차관제공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이 밝혔다.

매커리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대파키스탄 핵기술 판매가 94년 체결된 핵확산금지협정에 위배되는지에 대한 행정부의 판단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중국측에 추가 정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행정부는 중국에 투자하는 미국기업들이 모색하고 있는 약 100억달러의 수출신용에 영향을 미치게 될 신규 차관에 대한 검토를 대만(타이완)이 총통선거를 실시하는 23일까지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중국이 핵확산금지협정을 위반하지 않았음을 해명하지 않을 경우 차관보증 중단 이외에 다른 제재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는데 한 관리는 클린턴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NSC)가 제출한 추가 권고안들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중,미 조치에 유감표명

【베이징 로이터=연합】 중국은 29일 미국이 대중국투자에 대한 지급보증을 연기한 것은 「현명하지 않은」 처사로 중국과 미국간 무역적자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우리는 이번 조치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파키스탄과의 핵기술 협력은 평화적인 성격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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