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동해 입항 병원 이송29일 낮12시25분께 강원 강릉 동쪽 1백마일 해상에서 표류중 침몰된 북한상선 염분진호(석탄화물선·9천9백55톤)의 구명정 1척이 발견돼 우리 해군경비함이 출동, 북한 선원 2명을 구조하고 시체2구를 인양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염분진호는 27일 하오4시45분께 북한 장전 동쪽 1백40마일 해상(북방한계선 10마일 북쪽)에서 침몰하면서 긴급구조요청(SOS)을 했으며 런던에 있는 국제해사기구에서 이를 탐지, 우리 해군등에 구조를 요청했었다.
수색에 나선 해군은 28일 하오6시30분께 선원들이 구조된 곳과 같은 지점인 강릉 동쪽 1백마일 해상(북방한계선 9마일 남쪽)에서 구명정 1척과 신호탄등 염분진호의 구명장구 11종 99점을 인양했다.
선원들을 구조한 해군경비함은 이날 하오10시10분 강원 동해항에 입항했으며 구조된 선원은 기관장비요원 이진규(34·청진거주)와 요리사 김일철(28)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현재 동해시 모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해군경비함에 인양된 시체는 의사 김순종(48)과 전기요원 오승택(34)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이씨등은 석탄을 싣고 남포에서 흥남으로 가던중 변을 당했으며 사고 당시 선원 37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들의 송환 및 신병처리 문제등은 관계기관의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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