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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6개월후호전 금융업종 가장유망”/증권업협 1,155명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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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6개월후호전 금융업종 가장유망”/증권업협 1,155명조사

입력
199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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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여건 “보통 또는 나쁘다” 95%/국내주가수준 76%가 “낮다” 평가현재의 증시여건은 나쁘다. 그러나 6개월후에는 호전된다. 가장 유망한 투자대상업종은 금융업종이다.

증권업협회는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개인투자자 1,047명과 국내 기관투자자 91명, 외국인투자자 17명등 모두 1,1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발표했다.

설문조사결과 현재의 증시여건에 대해 응답자의 95%가량이 보통 또는 나쁘다고 밝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현 증시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중 절반 이상은 그러나 6개월후면 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국내 기관투자자의 78%가량이, 외국인투자자의 64%가 6개월후 증시를 상당히 밝게 봤다.

현재의 주가수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만 높다고 밝힌 반면 76%의 응답자가 낮다고 평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국내주가가 낮은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79%가 주가수준이 낮다고 봤고 국내 기관투자자의 66% 역시 같은 응답을 했다. 그러나 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와 함께 국내 증시에 투자를 늘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중에는 응답자의 47%만이 국내주가를 낮은 수준이라고 밝혀 외국자금의 국내유입에 어느정도 한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현 시점에서 어느 종목에 투자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의 절반가량이 금융업을 꼽았고 건설업과 제조업 무역업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업을 현재의 가장 유망한 투자대상종목으로 답한 응답자는 기관투자자 66%, 개인투자자 45%, 외국인투자자의 43%였다. 6개월후 증시에서 금융업종 주식이 가장 많은 차익을 남길만한 투자대상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58%였으며 건설업종으로 재미를 볼 것이라는 응답도 55%에 달했다.

한편 정부의 증시정책에 대해 응답자들은 부양책과 자율화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수급안정등을 요구했으며 작전세력을 근절하기 위한 처벌강화, 기관투자자의 역할제고, 외국인한도추가확대, 거래세인하, 시가배당제의 도입등을 주장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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