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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4·11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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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4·11포커스)

입력
1996.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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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홀로서기대 DJ 「응징」 격돌/여후보는 “지역발전” 어부지리노려「홀로서기냐, 응징이냐, 어부지리냐」.

전북에서 최대의 관심지역인 정읍의 선거구도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의 측근중진중 한 사람인 이 지역출신 김원기의원이 국민회의에 불참, 김총재로부터의 「홀로서기」를 선언한데 대해 국민회의가 신인 윤철상 사무부총장을 내세워 「응징」을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야당분열의 틈새를 비집고 신한국당과 무소속후보들은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어 선거결과의 예측을 어렵게하고 있다.

신한국당 손량위원장은 「깨끗한 사람, 새로운 사람」임을 주장하며 여권 고정지지표를 엮기위한 조직다지기에 분주하다.

손위원장은 『여당의원을 배출해낸 남원과, 야당 중진을 계속 당선시켜준 정읍의 발전상을 비교해보라』며 예산따내기 등 여당소속 국회의원의 장점을 홍보하고있다.

국민회의 윤위원장은 「DJ의 핵심가신출신」「여야후보중 유일하게 초·중·고교과정을 모두 정읍에서 마친 점」을 강조하며 김의원공략에 나섰다.

윤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내년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라고 주장하면서 『선거결과는 투표함을 열어보면 알 것』이라며 자신있는 표정이다. 민주당 김의원은 『전북의 대표인물을 키우자』『DJ는 97년에 끝나지만 김원기는 97년이후의 인물이다』등의 「큰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김의원은 부인을 현지에 상주시킨채 주말마다 내려와 직접 지역구를 돌보면서 『정읍이 나를 버리면 전북은 누가 이끌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하고있다.

이들외에 자민련에서는 13·14대에 출마했던 정태진 위원장이 뛰고있고 강광전 전주서장, 신영길씨등의 무소속출마가 예상된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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