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문제·대북공조 확인 등 주의제【싱가포르=신재민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는 3월2일 하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28일 발표했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이 독도영유권문제로 심각한 외교적 갈등을 빚고있는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김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독도문제에 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일본측의 대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대변인은 이날 『양국정상은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문제와 관련한 최근의 경색국면이 양국관계의 중요성에 비추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공통인식에 따라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회담의 공식의제는 ▲ASEM에서의 한일간 공동보조 ▲대북공조체제 재확인 ▲대일무역역조문제등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독도문제는 의제로 올라있지는 않지만 어떤 형식으로든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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