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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어려워진다/97학년/수학 주관식 첫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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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어려워진다/97학년/수학 주관식 첫 출제

입력
1996.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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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듣기·말하기 확대/문항 2백30개로 늘려 11월13일 실시11월13일 실시되는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리·탐구영역 I(수학)에서 처음으로 주관식 문제가 6문항 출제되고 외국어(영어)영역의 듣기 및 말하기 문항이 10문항에서 17문항으로 크게 늘어난다.<관련기사 35면>

또 시험문항이 2백문항에서 2백30문항으로 늘어나 96학년도에 비해 15%나 증가하는데 반해 시험시간은 3백60분에서 3백90분으로 30분 밖에 늘지 않아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교육평가원이 28일 확정, 발표한 97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출제방향등 기본틀은 작년과 같게 하되 본고사 폐지에 따른 변별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둬 전체 문항수와 총배점, 수험시간을 늘렸다.

총점은 4백점으로 늘어나 문항당 배점은 작년의 0.6∼2점(6단계)에서 1∼4점(7단계)으로 확대되고 최소 배점 간격도 0.1점이 돼 동점자가 작년보다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

영역별 문항수는 언어가 60문항에서 65문항, 수리·탐구Ⅱ가 60문항에서 80문항, 외국어가 50문항에서 55문항으로 각각 늘어났으며, 수리·탐구Ⅰ은 작년과 같은 30문항이다. 배점은 언어 1백20점, 수·탐Ⅰ 80점, 수·탐Ⅱ 1백20점, 외국어 80점으로 작년보다 모두 두 배씩 늘어났다.수능시험 성적표는 12월7일까지 출신학교를 통해 4장씩 배부되고 성적표에는 영역별 점수와 총점, 계열별 총점의 백분위 점수(석차)외에 특정영역에 대한 가중치 부여를 위해 영역별 백분위 점수가 처음으로 추가된다.<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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