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형일렬 작업대 커튼으로 가릴수도/병렬형양쪽벽면 활용 동선 최대한 줄여/ㄱ자형코너 중심 능률적 중형주택 적합부엌모델이 다양화한데에는 핵가족화와 맞벌이부부의 영향이 크다. 과거에는 부엌이 다른 생활공간과 기능적으로 분리됐지만 이같은 생활패턴의 변화로 집안의 중심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는게 요즘 부엌모델의 특징이다.
부엌의 종류는 작업대 배치형태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뉠수 있지만 대개 부엌공간의 크기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수 있다.
▷일자형◁
작업대를 일렬로 배치하는 형식으로 좁은 부엌에서 몸의 방향을 바꾸지 않고 작업할 수 있고 필요시 커튼등으로 가릴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체폭은 1.8에서 최대 2.7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병령형◁
벽면이 좁은 경우에 효과적인 형태이다. 한쪽에는 개수대 조리대 레이지를, 다른 쪽에는 가열대 준비대 냉장고등을 배치하는 게 일반적인데 동선을 최대한 줄일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일자형에 비해 시설비가 많이 드는 게 흠이다. 양 작업대 간격은 작업자가 이동하는데 장애가 없도록 해야 하는데 1.2 정도가 적당하다.
▷ㄱ자형 부엌◁
작업대를 2개의 벽면에 ㄱ자로 배치하는 것으로 중형주택에 적합하다. 코너장을 중심으로 한쪽 벽면에는 개수대, 다른 한쪽에는 가열대를 배치하는 것이 능률적이다. 동선을 줄일수 있지만 코너부분의 처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ㄷ자형 부엌◁
3개의 벽면에 ㄷ자형으로 작업대를 배치하는 것으로 대규모 주택에 효율적이다. ㄷ자형의 좌측 벽면에 개수대, 상부벽면에 냉장고 준비대, 하부벽면에 조리대 가열대를 배치하는 것이 작업범위가 좁아져 능률적이다.
▷아일랜드(섬)형 부엌◁
―자형 작업대앞에 섬과 같이 하나의 작업대를 배치하는 것으로 주방면적이 넓어야 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고 조리하면서 자녀돌보기 학습지도등이 가능하다. 반면 환기 급·배수에 신경을 써야 한다.
▷페닌슐러(반도)형 부엌◁
병렬형 작업대를 기본모델로 해 반도처럼 방안에 돌출시키는 배치형태. 아일랜드형과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으며 보다 다양한 실내장식이 가능하다.<황유석 기자>황유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