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조화 연령별 공격띠 형성/그린·장년캠프로 개혁·안정세 겨냥/당선 가능성보다 꿈나무 전진배치/명망가들 선봉세워 충청권 정예진용 수성작전 호남권국민회의는 지역적 벨트와 함께 연령적으로 후보군을 묶어 벨트를 형성하는게 특징이다. 수도권의 경우 30∼40대 청년후보들의 모임인 「그린캠프 21」과 50∼60대 장년후보들의 「장년캠프」가 대표적인 연령벨트이다.
수도권 일부 후보들은 지난 지방선거당시 조순서울시장캠프에서 함께 일했던 경력을 활용, 「포청천벨트」를 형성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비해 역대선거에서 안정지향적인 투표성향을 보여온 경기 남·북부의 농촌지역에는 구여권인사, 전직관료 등 여성인사들로 「안정벨트」를 구축해 놓았다.
강원, 충청권과 영남 등 취약지역에서는 지명도를 갖춘 인사들로 「교두보벨트」, 장래희망성이 있는 젊은 후보들로 「꿈나무벨트」전략을 각각 구사할 방침이다. 텃밭인 호남은 다른 당의 공략을 허용하지 않는 「수성벨트」지역이다.
▷청·장 벨트◁
개혁과 안정의 조화를 상징하는 벨트이다. 여권의 세대교체론에 맞대응카드로 내세운 「그린캠프 21」은 이미 활발한 이벤트활동 등을 통해 성가를 높이고 있다.
서울의 김상우(광진갑) 추미애(광진을) 이상수(중랑갑) 신계륜(성북을) 설훈(도봉을) 고영하(노원갑) 한기찬(양천갑) 신기남(강서갑) 정한용(구로갑) 김민석(영등포을) 이해찬(관악을) 조소현(서초갑) 정상용(서초을) 김태우(강남을) 김희완(송파갑) 김진명위원장(송파을)등이 여기에 속한다.
인천에서는 박우섭(남갑) 이호웅(남동을) 이기문(계양·강화갑), 경기도에서는 조성준(성남중원) 이준형(안양만안) 이석현(안양동안을) 배기선(부천원미을) 김영환(안산갑) 천정배(안산을) 김덕배(고양을) 박영순(구리) 유선호(군포) 홍석완(안성) 김병호(파주) 김용한 위원장(평택갑)이 참여중이다.
이에 비해 「장년캠프」는 중진의원들로 구성돼 서울 각 권역별 지주역할을 하게 된다. 이종찬(종로) 정대철(중구) 조세형(성동을) 김상현(서대문갑) 김령배(양천을) 한광옥(관악갑) 조순형(강북을) 손세일(은평갑) 박실의원(동작을)과 유재건(성북갑) 김근태 부총재(도봉갑)등이 주축이다.
▷안정벨트◁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 남·북부에 이영복(전서울고법 부장판사·고양갑) 박영순(전구리시장·구리) 서화택(약사·평택을) 송형석(전축협감사·오산 화성) 윤성진(전군수·연천 포천) 민병서(전안기부실장·가평 양평) 김정길 위원장(전민자당의원·용인)등 안정감있는 후보를 포진시켰다.
▷교두보 벨트◁
취약지에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서 지명도가 높거나 과거 당선경력이 있는 인물을 공천, 공동전선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의 김태룡(유성) 윤성한 전 의원(동을), 충북의 이용희 전 의원(보은·옥천·영동), 강원도의 이참수 부총재(전강릉대총장·강릉을)와 최정식 전 의원(속초·고성·양양·인제)등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꿈나무 벨트◁
영남지역의 경우 당장 이번 선거에서의 당선보다는 내년 대선에서의 기여, 또는 16대총선에서의 당선가능성을 보고 30대, 40대초반의 「꿈나무」들을 전진배치시켰다. 대구의 이동학(35·동구) 양헌석(31·수성을) 김춘곤(38·달서을) 이원철(43·달성군), 경북의 이광희(35·영주) 도호기(35·고령·성주) 조영환(38·영양 봉화 울진), 경남의 손진철(37·울산남을) 홍재표(33·남해 하동) 이순근(41·사천) 강일만씨(43·진주갑) 등이 그들이다.
▷수성벨트◁
호남의 수성을 위해 광주의 신기하(동구) 조홍규의원(광산), 전북의 김태식(완주) 이협(익산을) 최재승의원(익산갑), 전남의 김봉호(해남·진도) 한화갑(목포·신안을) 김충조(여수) 박상천의원(고흥)과 김홍일 위원장(목포·신안갑)등이 주력군역할을 맡고, 정동채(광주 서구) 정동영(전주 덕진) 윤철상(정읍) 김경재씨(순천갑)가 「신진기예」로 가세하고 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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