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첫번째 소형무인선 「니어」 성공적 발사/21세기초까지 매년 1개꼴 발사 생성신비 규명태양계를 본격 탐사하는 디스커버리계획이 첫번째 소형무인탐사선 니어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미항공우주국(나사)은 인터넷을 통해 17일 발사된 소행성탐사선 니어의 뒤를 이어 21세기초반까지 매년 1개꼴로 소형무인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계획은 나사가 태양계 생성의 신비를 규명하고 행성의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중인 중장기 우주개발계획으로 총 28건의 탐사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이중 확정된 프로젝트는 ▲소행성 탐사를 위한 니어 ▲화성과학기지건설을 위한 「마즈 패스파인더」 ▲달의 광물자원을 지도화하기 위한 「루너 프로스펙터」 ▲행성 및 혜성의 먼지를 수거하기 위한 「스타더스트」 등 4개이다.
니어프로젝트는 지구와 화성 사이에서 태양을 중심으로 불규칙한 궤도를 도는 소행성들을 탐사하기 위한 것. 니어는 99년 1월께 길이 14㎞, 폭 14㎞, 높이 40㎞의 계란모양 소행성인 「에로스」에 24까지 접근, 탐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들이 과거에 지구와 충돌한 적이 있고 앞으로 다시 부딪칠 가능성이높아 궤도운동이나 물질성분 등에 대한 정밀탐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소행성을 정밀분석하면 46억년전 태양계가 어떻게 생성됐는지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마즈 패스파인더 프로젝트는 12월께 탐사차량과 중계센터 등을 실은 우주선을 발사해 화성에 과학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우주선이 화성에 착륙할 때 자동으로 중계센터가 설치되고 탐사차량인 「서저너」가 구동되도록 설계돼 있다. 길이 25인치, 폭 19인치의 서저너는 태양광을 받아 움직이면서 알루미늄 철 마그네슘 등 광물자원과 기상조건을 조사해 지구로 전송한다. 루너 프로스펙터는 97년 6월 발사될 탐사선을 이용해 달의 광물자원을 지도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다. 탐사선이 1년간 달 주위를 돌면서 광물자원 중력 등을 조사하게 된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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