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7일 고객에게서 12억원대의 주식투자 자금을 위탁받아 일임매매한 현대증권 본점 영업부차장 김명식씨(43) 등 2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4년 10월 현대증권 서울 상계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고객 이모씨에게서 위탁받은 12억원의 주식투자 자금을 『투자수익 30%를 보장하겠다』며 자신의 은행계좌로 이관한 뒤 지난해 6월까지 이른바 「작전주」로 선택한 특정회사 2개주식을 임의로 3백16차례 매수·매도해 1백14억원대의 주식거래를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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