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름슈타트 중이온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원자번호 112의 새로운 원소를 생성시킴으로써 우주 및 원자의 생성과정과 초질량원자이론을 증명하는 데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페터 아름브루스터 책임연구원은 과학자들이 이 연구소의 「유니버설 선형가속기」(UNILAC)에서 납 원자에 아연 원자를 초고속으로 충돌시켜 새로운 원소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82개의 양성자를 가진 납과 30개의 양성자를 가진 아연을 결합시켜 양성자가 112개인 새로운 원소가 생성된 것이다(양성자수는 원자번호에 해당). 이 원소의 수명은 수천만분의 1초에 불과했다.
원자번호 107에서 111에 이르는 5개의 새로운 원소를 만들어낸 이 연구소는 원소 주기율표에 공식명칭을 부여하는 국제위원회가 명칭에 대한 승인신청을 거부함에 따라 새 원소에 공식명칭은 부여치 않았다. 이 연구소가 만든 6개 새 원소는 모두 자연상태에서는 불안정해 수명이 극히 짧다.
현재까지 자연상태로 존재하는 가장 무거운 원소는 원자번호 92의 우라늄이었으나 우주가 최고 200개의 원소로 구성돼 있다고 믿는 과학자들은 우주생성원리와 원자구조의 규명을 위해 인공적으로 새로운 원소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이 연구소는 지구 상에는 130개미만의 원소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다름슈타트·본 upi 로이터="연합">다름슈타트·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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