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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범 의원 수뢰 시인/검찰 오늘 재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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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범 의원 수뢰 시인/검찰 오늘 재소환 조사

입력
199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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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안경호 기자】 속보=시 프린스호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7일 새정치국민회의 신순범의원을 소환조사, 신의원이 호유측으로부터 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신의원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신의원은 이날 검찰에서 『지난해 10월 감사를 실시하러 내려온 국회의원들에게 선물비용등으로 사용했다는 국민회의 박지원 대변인의 24일 발표내용은 착오였다』며 『감사전인 지난해 9월7일 여수공항에서 호유해운 정해철 전 사장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았다』고 뇌물수수사실을 인정했다.

신의원은 또 『1천만원 가운데 2백30만원을 선산묘소 도로개설비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고 나머지는 어민들 위로금등에 충당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수표추적결과 신의원이 받은 10만원권 수표 1백장 가운데 23장이 여수와 서울등지에서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나머지 7백70만원의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일단 이날 하오 5시 신의원을 귀가시키고 28일 하오 재소환, 수사를 계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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