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27일 하오 전북지역 지구당대회에 참석하고 귀경하는 길에 아산을 방문, 충남지역 13개지구당 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총선대책을 논의해 눈길.간담회는 충청권에서 김종필 자민련총재 바람에 맞서기 위해 충남 예산이 고향인 이의장을 내세워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현지 위원장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른 것. 지구당위원장들은 『충남지역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이의장이 수시로 내려와 지원연설을 하면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지원사격」을 요청했고 이의장은 『다른 지역 일정과 조정하면서 내려오겠다』고 언급.
일부 위원장은 최근 「JP」가 대권도전을 시사하며 바람을 일으키려는데 맞서기 위해 『우리도 충청출신인 이의장을 대권후보로 옹립하는 대회를 치를 필요가 있다』며 『내일이라도 당장 판을 벌이자』고 주장.
이에 이의장은 정색을 하며 『선대위의장자격으로 우리 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며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시기가 아니다』며 일부 위원장들에게 자제를 당부했다는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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