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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항의 세계화 경험 배울 것”(김 대통령 아주3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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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항의 세계화 경험 배울 것”(김 대통령 아주3국 순방)

입력
199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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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공항에 도착 국빈방문 시작/왕정창 대통령과 협력증진 다짐○…김영삼 대통령은 27일 하오 9시(이하 한국시간) 웨스틴 스탬퍼드호텔에서 열린 옹텡청(왕정창)싱가포르 대통령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해 건배와 만찬사를 주고 받으며 양국간의 협력증진을 다짐.

김대통령은 만찬답사를 통해 『독립후 불과 한 세대만에 국민소득 2만4천달러의 선진국을 건설한 싱가포르국민과 지도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싱가포르가 개방과 세계화, 사회개발과정에서 거둔 혁혁한 성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면서 『선진국가 건설을 위해 양국의 경험을 나누고 힘을 합쳐 나아가자』며 건배를 제의.

옹텡청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싱가포르 두나라는 사회적 문화적으로 많은 유사점을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은 김대통령의 지도하에 세계화라는 비전을 내세워 경제와 사회를 더 개방하고 국제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

○…이에 앞서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하오 6시20분 싱가포르의 창이국제공항에 도착, 2박3일간의 국빈방문일정을 시작. 김대통령과 손명순 여사는 손명현 주싱가포르대사와 탄켕진 싱가포르의전장의 기상영접을 받고 임분행 영예수행장관(무임소장관)내외 및 주한대사등 싱가포르측 환영인사와 인사를 한뒤 공항터미널 1층으로 올라가 승강기앞에서 옹텡청 싱가포르대통령내외와 반갑게 인사를 했으며 이어 옥외에 마련된 공식환영식장으로 이동.

이에 앞서 김대통령내외는 귀빈실앞 홀에서 옹텡청 대통령의 소개로 도열하고 있던 고촉통총리(오작동)를 비롯한 싱가포르측 각료들과 인사를 나눈데 이어 싱가포르의전장의 안내를 받아 환영나온 고위인사 및 외교단과 인사를 교환.

한편 이날 인도에서 싱가포르로 이동한 대통령 특별기에는 수행기업인 33명이 동승. 김대통령 해외순방시 대한항공 특별기에 수행기업인이 동승한 것은 94년 11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싱가포르=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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