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인니 차공장 상반기 착공/김선홍 회장 밝혀

◎연산 5만대 규모… 98년 완공/수하르토 대통령 지원약속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기아그룹 김선홍 회장은 26일 98년까지 자카르타 인근 치캄펙지역에 연산 5만대규모의 자동차조립공장을 올상반기중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날 수하르토 대통령을 예방, 인도네시아의 산업전반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98년까지 세피아 스포티지등 연산 5만대규모의 공장을 설립한 다음 2000년에 10만대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수하르토 대통령은 『기아의 사업계획은 인도네시아로는 자동차생산국이 되자는 「티모르프로젝트」와 일치하는만큼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30% 주주로 참여하는 현지 합작회사인 PT기아―티모르자동차사를 다음달중 설립한 후 공장건설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