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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백과사전」 인터넷 서비스/브리태니커사 회생 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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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백과사전」 인터넷 서비스/브리태니커사 회생 길 열었다

입력
199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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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의 대명사 브리태니커가 인터넷에 등장해 온라인 백과사전의 새지평을 열었다. 지난해말부터 32권에 달하는 백과사전을 인터넷으로 서비스하던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사는 최근 온라인사업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월드와이드웹 서비스(www.eb.com)를 유료로 전환했다.「온라인 브리태니커」는 책이나 CD롬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책이나 CD롬 사전은 최신뉴스나 정보를 갱신하기 쉽지 않지만 온라인 브리태니커는 분단위로 등장하는 신조어를 추가로 서비스할 수 있다. 따라서 인쇄된 백과사전에 없는 사물이나 사건도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브리태니커는 책이나 CD롬사전에 비해 가격이 싸고 정보검색도 훨씬 쉬우며 인터넷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년사용료는 150달러(약 11만4,000원)로 하루에 1시간정도 사용하면 시간당 사용료가 약 42센트(320원 가량)에 불과하다.

또 알파벳순서로만 검색할 수 있는 책과 달리 「스핑크스의 신화는 무엇인가」 「클린턴은 누구인가」라는 식으로 검색어를 사용해 찾아볼 수 있으며 마우스로 글자를 누르면 관련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온라인 브리태니커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인터넷주소 www.eb.com에 접속해 주소와 이름, 신용카드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사용료외에 25달러(약 1만9,000원)의 가입비를 내야 한다. 228년의 역사를 자랑하다 인쇄매체의 영향력이 떨어지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던 브리태니커사는 온라인사업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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