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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이후 현직총리론 처음으로 참석(정국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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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이후 현직총리론 처음으로 참석(정국왕래)

입력
1996.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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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국무총리는 26일 하오 현직총리로는 15년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졸업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총장재직 등 자신과 서울대와의 오랜 인연을 회고하며 졸업생들을 격려.이총리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학생활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했던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게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지난해말 불가피한 사정으로 총장직을 떠날 때 여러분이 당부한 것처럼 흔들리지 않는 총리가 되겠다』고 다짐.

이총리는 『서울대가 걸어온 반세기는 민족의 대학이라는 말이 시사하는 것처럼 겨레와 더불어 영광과 보람을 함께 한 역사였다』면서 『「누가 조국의 가는 길을 묻거든 눈을 들어 관악(서울대 캠퍼스)을 보게 하라」는 말이 있듯이 여러분에게는 이 교정에서 터득한 지식과 높은 기개로 민족의 이상을 사회속에서 실천해야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 이총리의 서울대졸업식 참석은 81년 남덕우 총리이후 처음 있는 일로, 서울대측이 참석을 간곡히 요청했고 이총리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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