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트」 선두… 이용료 월1만원대로 진입인터넷 접속서비스 이용료가 월 1만원대로 떨어진다. 1년전 월 4만∼5만원이었던 이용료는 업체간의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인하에 가속도가 붙었다.
멀티미디어서비스인 월드와이드웹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PPP(Point to Point Protocol) 서비스 이용료는 지난해초만 해도 월 4만∼5만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한글과컴퓨터사가 3만원대로 인하하면서 「가격파괴」를 선도했으며 올들어 2월에는 신규업체인 제이씨현이 2만원대로 요금을 끌어내렸다.
3월부터는 1만원대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최초의 인터넷접속서비스 전문업체인 아이네트는 계정서비스와 PPP서비스로 이원화해 있던 가격체계를 3월부터 전면개편, 1만8,000원에 두가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종전 사용료는 계정서비스 3만원, PPP서비스 5만4,000원으로 할인폭은 40∼67%에 이른다. 아이네트는 『그동안 기업가입자 위주로 사용자를 확보해왔으나 개인가입자의 확대를 위해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나우누리와 연계해 PC통신 메뉴방식으로 웹서비스를 제공해 개인 가입자들을 확보해왔으나 앞으로는 나우누리와 별도로 개인가입자들에게 PPP서비스만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사의 HIS와 신규업체인 제이씨현의 엘림네트는 2월부터 각각 월 이용료 2만5,000원과 2만7,000원에 서비스중이다.
기존업체들의 가격인하 경쟁이 가열되자 시범서비스중인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유니텔과 현대전자의 아미넷 등은 유료화를 앞두고 적정가격선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업계는 이용료가 2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의 가격인하 추세로 볼 때 대기업인 이 업체들은 더욱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윤정 기자>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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