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사료사육 DHA돼지 시판/10∼30% 비싸도 소비자 호평돼지고기에도 DHA바람이 불고 있다. 「하이포크」 「도드람포크」 「린포크」등 돼지고기의 브랜드화에 앞장 섰던 미원농장 도드람유통등 축산관련회사들이 이번에는 DHA돼지고기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기능성 돼지고기 경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
DHA는 뇌세포를 구성하는 특수지방산으로 성인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뇌의 활동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DHA돼지고기는 DHA가 많이 들어있는 특수사료를 먹여 고기의 육질을 개선한 것. 일반 돼지고기보다 값은 대체로 10∼30%정도 비싼 편이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다. 축산회사들의 이같은 DHA경쟁은 수입전면개방으로 물밀듯이 몰려들 값싼 수입돼지고기에 맞서 질좋은 고기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자구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료전문제조업체인 퓨리나코리아는 3월초부터 뉴코아백화점을 시작으로 DHA돼지고기인 「디자이너포크」의 본격적인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퓨리나코리아는 「디자이너 닭고기」 「디자이너 오리고기」등 다른 DHA고기들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미원그룹계열 종합축산회사인 미원농장은 DHA가 함유된 「DHA+하이포크」를 개발, 이달초부터 시판에 나서고 있다. 미원농장측은 이 돼지고기가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DHA함유량이 3∼10배 이상 많고 노화방지에 좋은 비타민E(토코페롤)를 7배이상 강화했다고 설명한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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