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 비자금사건 1차공판이 26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전씨등 피고인 6명에 대한 인정신문과 모두진술, 검찰의 직접신문이 진행된다.<관련기사 34면> 검찰은 전씨가 퇴임후 정치재개등을 목적으로 정계·언론계등 인사에게 8백80여억원을 주었다는 진술과 관련, 이날 공판에서 직접신문을 통해 명단공개를 유도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재판부도 비자금 사용처가 형량판단에 결정적 요소임을 고려, 검찰신문이 미진할 경우 전씨에게 직접 이 부분을 신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판에는 전씨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안현태 전 청와대경호실장, 성용욱 전 국세청장, 정호용 의원과 불구속기소된 사공일 전 재무부장관과 안무혁 전 안기부장등 5명이 출정, 전씨와 함께 재판을 받는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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