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김종구 기자】 시 프린스호 뇌물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5일 새정치국민회의 신순범의원이 27일 상오에 출두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신의원을 상대로 건네받은 자금의 정확한 액수와 성격, 사용처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검찰은 또 구속된 김득수전여수해양경찰서장이 받은 1백만원권 수표 30장 대부분이 여수시내에서 현금으로 바꿔진 사실을 확인, 돈세탁 과정을 거친 이 돈중 일부가 유상식(58)해양경찰청장에게 건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계좌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신의원이 호유해운측에서 받은 돈을 동료의원등에게 선물비로 사용했다 하더라도 당시 상황으로 보아 이 돈을 의례적인 감사표시로 보기 어렵다』며 『신의원의 국회상임위 발언내용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사법처리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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