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실내락선도 페스티발 앙상블 창단10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실내락선도 페스티발 앙상블 창단10돌

입력
1996.02.26 00:00
0 0

◎국내창작·초연곡등 소개/연 120여회 활발한 연주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실내악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해온 한국 페스티발 앙상블(음악감독 박은희)이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86년 출발한 이 실내악단은 국내 창작곡을 열심히 소개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을 초연하는 한편 주제별 기획연주등 알찬 공연으로 실내악인구와 수준을 높여왔다. 서울 광화문 빌딩 숲에 있는 전용연주장 페스티발 앙상블 홀(160석 규모)은 연주회때마다 청중이 꽉 들어차 실내악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행복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한국 페스티발 앙상블은 철마다 축제를 벌인다. 봄(3월)이면 한 작곡자의 작품으로, 여름(7월)에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쉽고 편안한 곡들로, 가을(10월)엔 현대음악에 파묻히는 축제를 1주일씩 열고있다. 「하루하루 찾아나서는 연주, 적극 들려주는 연주」를 하겠다는 자세로 임하다보니 연간 연주 횟수가 120회를 넘을 만큼 활발하다. 그 결과 실내악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한데 갖추는 드문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창단 10주년을 맞아 올해는 그동안의 기획연주회 중 백미 7개를 골라 앙코르 무대를 마련하고 8월에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협주곡 전 6곡을 국내 초연하는 기념공연도 갖는다.

또 문화소외지대인 지방의 학교와 공장을 돌며 음악을 나누는 데 힘쓸 계획이다. 앙코르무대는 라벨의 「파반느」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등 서정적인 느린 곡들로 짠 「아다지오의 밤」(27일 하오7시15분 한국 페스티발 앙상블 홀)을 시작으로 「꽃내음 속에서」(4월), 「니체와 호프만을 기리며」(6월), 「춤의 향연」(7월), 「유머가 있는 음악」(8월), 「영화음악의 밤」(9월), 「꿈과 낭만의 세계」(11월)로 이어진다. (02)739­3331 <오미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